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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및 배우 소개 >>
* 감독: 조지 P. 코스마토스 George P. Cosmatos (1941.01.04 ~ )
1941년 영국 출생. 외교관이 되기 위해 런던 대학에 입학, 법률을 공부했으나 영화의 매력에 빠져 방향 전환, 런던 국제 영화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이후 오토 플레밍거 감독 문하에서 〈엑소더스〉, 〈희랍인 조르바〉 등의 조연출을 맡았다. 73년 리차드 버튼, 마르셀로 마스트로얀니 주연의 〈전쟁의 사자들〉로 감독 데뷔했고 76년 〈카산드라 크로싱〉,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을 맡은 〈람보〉와 〈코브라〉 등 액션 영화를 많이 연출해 왔다.

* 배우: 리처드 버튼 Richard Burton (1925.11.10 ~ 1984.08.05)
리처드 버튼은 다섯 번의 결혼을 했다. 두 번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알코올중독과의 싸움이라는 파란만장한 개인 사로 인해 연기 경력에 그늘을 드리우고 말았다. 그는 영화가 연극보다 질 낮은 매체라고 여겼는데, 어쩌면 이 점이 마구잡이처럼 보이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해명해 주는지도 모른다. 그가 연기에 완전히 몰입할 때는 최면을 거는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났고,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연기할 때는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 수 있었다. 그는 영국 영화사상 가장 훌륭한 배우들 중 한 사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일곱 번이나 올랐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버튼은 마을 교사인 필립 버튼에게 입양되었고 또 그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2차 대전 중 그는 공군사관후보생이었지만 그 사이 옥스퍼드 대학에서 6개월 동안 공부할 수 있었다. 그는 연극 무대와 라디오와 영화에서 활동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사막의 대진격(1953)」에서 군인을 연기하기는 했지만, 그는 전쟁에만 치우쳐 있는 1950년대 영국 영화계에는 잘 맞지 않았다. 대신 「내 사촌 레이첼(1952)」에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상대역으로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되면서 할리우드의 조연남우로 입지를 확립하게 되었다.

할리우드로 옮겨간 그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상대역으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연기한 「클레오파트라(1963)」 등의 영화에서 흉갑과 스커트를 입은 고대의 전사 역을 연기했다. 이어서 그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를 비롯하여 10편의 영화를 더 만들었다. 그러나 역사드라마(「베켓」)와 음울한 첩보영화(「추운 곳에서 온 스파이」)와 액션 영화(「독수리 요새」)에서 홀로 출연해서도 강한 호소력을 발휘했다. 그의 후기 출연 작들의 조잡성은 농담거리가 되었지만 「악당(1971)」의 갱스터와 「메두사(1978)」의 심령술의 능력을 지닌 염세가, 「에쿠우스(1977)」의 정신과의사,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그리고 「1984(1984)」의 고문자 같은 역할들에서는 여전히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수상내역]
- 1978년 에쿠우스 제3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드라마)
- 1967년 추운 곳에서 온 스파이 제2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영국))

* 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Marcello Mastroianni(1924.09.28 ~ 1996.12.19)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과 함께 한 작업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이탈리아 배우의 아이콘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그 명성과 재능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얼마 안 되는 세계적 스타이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마스트로얀니는 교구 교회에서 첫 연극 무대에 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그는 나치에 의해 강제노동수용소에 잠시 수용되었다가 탈출하여 1945년이 될 때까지 베네치아에서 도망자로 살았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로마로 가서 이글 라이언 (랭크) 필름이라는 영국의 영화배급사에서 사무원으로 일하고 저녁에는 대학생들과 함께 연기를 했다. 전설적인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에게 발탁되어 이탈리아 영화계 곳곳을 돌며 활동하다가, 마침내 펠리니를 만나 「달콤한 인생(1960)」에서 로마 사교계를 기웃거리는 닳아빠진 선정적인 신문기자 역으로 주연을 맡게 된다.

두 사람은 걸작 「8과1/2(1963)」에서 다시 함께 작업했는데, 그들이 뗄 수 없이 가까운 관계는 아니라는 듯 마스트로얀니는 「마돈나 거리의 한탕(1958)」과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밤(1961)」, 블랙 코미디 「이태리식 이혼(1961)」 등의 이탈리아 영화의 고전들에도 출연했다. 이중 「이태리식 이혼」은 마스트로얀니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려놓았는데, 그런 일은 「특별한 하루(1977)」와 「검은 눈동자(1987)」에서도 반복되었다.
마스트로얀니가 노년에 접어들면서 그의 경력은 로버트 알트만 감독과 교차하게 되었는데, 알트만의 「패션쇼(1994)」는 그가 자주 함께 연기했던 소피아 로렌과 다시 한 번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영화는 「세 번의 삶과 한 번의 죽음(1996)」이었다. 마스트로얀니는 그 영화가 개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삶을 마감했지만,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자기 평생의 연기 경력을 통해 최고라는 평을 들었다.
[수상내역]
- 1993년 러브 어게인 제18회 세자르영화제 (공로상)
- 1988년 제1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평생공로상
- 1987년 검은 눈동자 제40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 1970년 제 23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 1965년 사랑의 변주곡 제1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외국))
- 1964년 제1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외국)
- 1963년 이혼 - 이탈리언 스타일 제2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줄거리 >>
로마를 점령한 나치 친위대의 군사 보복이 실행된다.